안개를 지나야 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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▣  안개를 지나야 합니다!

1952년 7월 4일 서른 여섯 살된 플로렌스라고 하는 여성입니다. 남자도 아닌 여자 분이 LA에 가면 카타리나라고 하는 섬이 있습니다. 이 섬에 가서 캘리포니아 해변까지 수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몇 십킬로를 말입니다. 그 당시만 해도 세계가 깜짝 놀랐습니다.

전 미국이 TV 라디오로 생중계했습니다. 이 분이 열 여섯 시간을 헤엄쳐 가지고 단독 횡단하는 이 엄청난 일을 혼자 여자 힘으로 한 것입니다. 놀라운 일입니다. 우리는 100미터 수영하기도 쉽지 않은데….잠도 안자고 쉬지 않고 열여섯 시간을 해 봐요. 대단한 체력이죠. 그런데 불과 얼마 남겨 주지 않고 안개가 자욱이 끼여 가지고 중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

안개가 걷히고 보니 자기가 포기한 지점에서 500미터를 남겨 두고 포기 한 것입니다.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. 기자회견에서 “내가 포기하게 된 것은 피곤해서도 아닙니다. 물이 차가워서도 아닙니다. 힘들어서도 아닙니다. 안개가 자욱이 끼여서 앞이 보이지 않으니까, 아무도 이걸 안 알려 주어서 알 수가 없으니까, 점점 점점 몸이 침울 해지고 약해지고 겉잡을 수 없어져 가지고 포기했다”는 것입니다.

그런데 두 번째는 안개에 속지 않고 성공을 했습니다. 안개가 시야를 가려도 안개 넘어에 바로 육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.